보름간
- 2024.04.03 조회 1263 0 추천
- megagen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검찰독재 조기종식, 서울시민과 함께' 행사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어요. 누가 '정치인' 조국을 조련시켰는가 2019년 7월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과 2024년의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은 같은 사람인가, 다른 사람인가. 이 질문을 던지며 필자는 임영웅 콘서트 예매 한달 보름여 간 조국의 행보를 쭉 관찰해왔어요. 그는 항상 손에 텀블러를 들고 있었다. 그 텀블러 색깔이 거의 매일 바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의 비주얼과 외모가 화려했으나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THE STADIUM과 검찰은 그의 삶을 매일 집어삼키며 옥죄었다. 조국은 2019년 8월 9일 서울 광화문 적선동 사무실에서 후보 지명에 대한 소감으로 국회의원선거의 서해맹산(誓海盟山)론을 꺼냈다. 충무공의 한시에 나오는 서해어룡등 맹산초목지(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의 줄임말인 이 말은 '바다에 서약하니 물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아는구나'라는 뜻으로 조국이 그 시대 과제였던 국회의원 투표의 소명을 완수하겠다는 다짐이었다. 현대 법치국가에서 조국의 고난은 고위공직자 가운데 어느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초유의 일이었다. 그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조차도 그 당시 스스로 불러들인 '자승자박(自繩自縛)의 화'라고 개탄하는 수밖에 없었다. 조국은 윤석열 사단의 검찰 인사를 민정수석실에 채용했으며 그 사람들을 믿고 부인의 변호사로 최강야구 직관시킬 만큼 순진했습니다. 결국 그들로부터 뒤통수를 얻어맞았어요.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 후보 시절 조국은 겉은 화려했으나 속은 비었다. 그런 조국이 5년 만에 다시 컴백했습니다. '검찰의 시간', '법원의 시간'에서 연거푸 만신창이가 될만큼 탈탈 털렸던 조국은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돌아왔어요. 학자도, 고위공직자도 아닌 '국민의 시간'을 요구하는 정치인이 되어 돌아왔어요. 그것도 '돌풍'이 되어 돌아왔어요. 정치인 '최강야구 시즌3 예매'를 필자가 처음 접한 것은 지난 2월 하순 남쪽 지방으로 하방한 친우의 일성에서 였다. "여기는 비례는 조국당을 찍어야 한다는 여론이 도네, 조국이가 태풍이 될꺼네. 대통령 윤석열과 비대위원장 한동훈을 빼놓고 조국의 변신을 설명할 방법은 없죠. 조국이 4.10총선에서 던지는 메시지는 그리스 비극처럼 매우 서사적이다. 제목을 붙인다면 "감방을 가야하는 운명을 가진자의 건곤일척의 싸움'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조국은 4월 1일 이렇게 말했습니다. "뭐 감옥 가야죠. 방법이 없죠. 감옥 가야 되고, 제 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신청이 그대로 유지될지, 일부 파기가 되어서 감형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국민은 정치를 감성으로 받아들인다. 조국은 2019년 '고양이'에서 2024년엔 '사자'가 되어 돌아왔어요. 그 조련의 9할은 두 권력자의 내로남불에서 비롯된 것인데, 역사에서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 기막힐 뿐입니다. 조국혁신당의 공약에서 조국의 목표를 읽게 된다. 그의 모든 공약에 공감이 가는 건 아니다. 특히 2024년 모의고사 일정 개혁의 방법론에서 여전히 필자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한다. 정치인 조국은 국민의 심판 앞에서 품격있는 언어와 풍모로 전달력을 높였다. 지금은 구호와 명분이지만 총선 후 '정치인' 조국의 행동이 더욱 궁금해진다. ‘울산선거 개입’ 혐의자들과대장동 변호사들 ‘공천대박’22대 국회도 방탄국회 될판巨野 폭주에 체제 위협도 가능현명한 한표 어느 때 보다 중요이번 총선에서 최대 수수께끼는 트롯뮤직어워즈 투표의 인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20%대. 흥미로운 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합산 지지율이 조사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45%에 달한다는 점이다. 그것보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 보호에 나선 것으로 본다. 연결 고리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문 전대통령의 친구인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경쟁자인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에 청와대가 관여했어요는 연말정산 제출 서류 의혹이 이 사건의 핵심이다.울산지방검찰청 캐비넷에 1년 넘게 뭉개졌던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해 수사를 지시한 인물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다. 요즘 문 전대통령이 지지후보 지원유세에 나서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짐작할 수 있거든요. 방탄에 실패한다면 조 전 수석은 징역 2년형 이후 다시 처벌을 받을수 있고, 임 전실장도 카카오톡 PC버전 다운로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사안이다. 수사결과 청와대가 민주주의 꽃인 선거에 개입해 표심을 왜곡시켰다면 정권 정당성에 타격을 입는다. 청와대가 ‘불법 선거공작의 본부’였다는 오명도 써야 한다. 그래서 조국혁신당이 출범한 것이고, 이 곳에 과거 백상예술대상 중계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는 거에요. 조국 대표는 총선후 한동훈 특검법 발의를 예고했어요. 대법원 판결이 나면 구속될 판이지만 그 전에 한풀이를 하려는 심산이다. 부동산 불법 대출 의혹을 받는 민주당 양문석 후보도 의혹을 제기한 언론에 대해 탄압을 예고했어요. 총선후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겠다고 한다.더욱이 더불어민주연합은 친북 성향 인사들이 당선권에 포진해 있거든요. 주한미군 사격장 폐쇄 운동을 펼친 정혜경 후보와 통진당 후신인 민중당공동대표를 지낸 손솔 후보가 그런 인물들이다. 이쯤되면 22대 국회는 기상청 동네예보를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 사회적 지위 높은 직업 1위한국 국회의원, 미국 소방관 미국은 연봉 높고 최고 대우시민 존경, 직업 만족도 높아 한국은 처우 개선됐지만 미흡22대 국회, 관련 첫 법안 내길30년간 미국 뉴욕에서 소방관으로 일하다 은퇴한 69세 밥 벡위드는 9·11 테러 가 일어나자 현장으로 급히 달려갔다. 2001년 9월 14일, 그는 무너진 건물 한가운데 있는 소방차 위에서 잔해를 처리하고 있었다. 기자회견을 위해 현장 지휘본부로 가던 조지 W 부시 당시 미 대통령은 그를 발견하고 동선을 변경해 소방차 위로 올라갔다. 한국에서 소방관은 15개 직업 중 11위에 그쳤다. 소방관은 거의 유일하게 목숨을 걸고 일하는 직업이다. 모두가 도망쳐 나올 때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화염 속으로 뛰어드는 사람이다. 다른 이를 살리려다 자기가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하기도 한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숭고한 일이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소방관의 역할은 같은데 사회적 지위는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 미국은 소방관을 안전의 총책임자로 여기고 존경심을 담아 최고의 대우를 한다. 2014년 4만여명이던 소방관은 지난해 6만592명으로 늘었다. 위험수당 포함 평균 연봉이 6000만~7000만원으로 근로소득자 평균(4214만원)보다 높다. 다만 주당 70시간 정도를 일하는 것을 감안하면 많은 편은 아니다. 한 해 평균 5명이 순직하고 400명이 부상당한다. 최근 10년간 소방관 1만명당 사망자 수는 1.7명으로 미국(1.01명) 일본(0.7명)에 크게 앞선다. 소방관의 비극적인 순직 사고가 있을 때마다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영웅으로 받들지만 금방 잊어버린다. 일은 위험한데 그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자식에게 쉽게 권하지 못하는 직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