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을 잡자
- 2023.09.08 조회 4840 0 추천
- megagen
부인 손명순 여사가 성명서를 외국 언론사에 전화로 직접 낭독해 줬고, 외신들은 일제히 세계에 타전했다. 전두환 정권의 언론 통제로 YS의 단식 돌입을 보도한 국내 언론사는 없었다. 민심 움직여 전두환 독재에 나를 시체로 만들어 해외로 부치면 된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탈진한 YS를 대신해 김덕룡 비서실장이 성명서를 대신 읽었다. UFC 중계 하는 사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이다. 상도동 김영삼도서관 1층의 YS 기념 전시 공간에서 당시 성명서를 찾아봤다. “나는 국민 여러분께 전달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YS의 단식이 철옹성 같던 전두환 독재에 균열을 냈다. 지난달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아시안컵 중계 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려왔는지 모른다. “정권의 편 가르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의견이 다른 국민을 반국가 세력으로 매도합니다.” “진영 대결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습니다. 이념이 민생 위에 있지 않습니다.” 여기까진 동의하는 국민이 꽤 있을 것 같다. “대한민국이, 그리고 국민의 삶이 이렇게 무너진 데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성남시 등 경기도의 부자 지자체로 가는 재정 일부를 가난한 지자체로 돌리는 개편안이 지방자치를 훼손한다는 주장이었다. 한국 미얀마 대결에서 승자가 누가될지 알 수 없다는 말이다. 참 이기적인 주장이었다. 어린 시절 폐병에 걸려 초등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책을 읽으며 꿈을 키웠던 교보생명 창립자 대산(大山) 신용호의 뜻이 담겨 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교보문고 표지석 글귀는 대산의 얘기이기도 하다. 16세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약 3년간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는 ‘천일독서(千日讀書)’는 향후 그가 사업을 하는 데 큰 자양분이 됐다.대산은 1936년 약관(弱冠)의 나이에 중국으로 건너가 곡물사업 등을 펼쳤고, 해방 후 귀국해 출판, 염색, 제철사업 등을 하다 1958년 세계 최초의 ‘교육보험’을 창안하며 대한교육보험을 설립했다. 대산의 20주기 추모 전시회가 지난 1일 장남인 신창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보문고에서 열렸다. 다이어트의 필수요건 중 하나인 운동은 나의 다이어트 우선순위 중 몇 번째일까? 이강인 경기 시간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운동이 우선순위가 아닌 다이어터 중 식이요법은 신경을 쓰는 반면 운동은 여건이 되지 않아 어렵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좋은 운동 효과를 고려할 때 아낌없이 시간을 투자해도 부족하지 않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40대 가장 이모씨, 2명의 어린아이를 돌보느라 하루가 순삭인 30대 박모씨, 관절염과 디스크로 조금만 운동을 해도 통증을 호소하는 60대 김모씨 등 다양한 이유로 운동할 여건이 안 되는 비만환자들을 상담하다 보면 ‘아 정말 운동하기가 어렵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 스스로 동요되기도 한다. 한국 키르기스스탄 보는 사람들은 10명 중 2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근사한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서 이어폰으로 즐겨듣는 음악과 함께 땀을 흘리며 매일 운동할 수 있는 사람은 당연히 많지 않다. 기록은 기억을 앞선다- 다이어트 일지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정말 살이 1도 안 빠지는 사례가 있는데, ‘칼로리 섭취가 많은가 보다’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물어보게 된다. 간식도 거의 안 먹어요”라고 답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 “네…” 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다이어트 일지는 자연스럽게 나의 식생활 습관을 반성하면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효과도 있다. PSG 중계 보기까지 망설이던 지난 날들을 반성하게 된다. 식욕 억제, 대사 촉진제, 배변·배뇨 유도제 등 여러 약의 다양한 효과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약의 개수가 많으면 당연히 복용하는 입장에서는 순응도가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기대를 모은 ‘마운자로’, ‘위고비’는 체중 감량이 잘 안 되는 비만환자들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다. 포털, SNS, 홈쇼핑, PPL 등 광고할 수 있는 모든 곳에 다이어트 광고가 항상 노출된다. 두 사람이 샅바를 잡고 힘과 재주를 부리어 먼저 넘어뜨리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우리 고유의 운동을 하다. 카페나 식당 문을 열었을 때 ‘어서 오세요’ 대신 키오스크를 마주하면 움찔하게 된다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한국 사우디 승자가 누가될지 쉽게 예측할 수가 없다. 최저임금 급등에 따른 인건비 부담도 키오스크 보급이 빨라지는 데 한몫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키오스크 운영 대수는 2019년 18만9951대에서 2022년 45만4741대로 늘었다. 같은 기간 요식업에선 5479대에서 8만7341대로 3년 만에 약 16배로 급증했다.많이 접해 익숙해졌다지만 키오스크 기기마다 사용자환경(UI)이 표준화되지 않아 처음 가는 가게에선 여전히 부담이다. 조코비치 알카라스 상대전적이 같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결국 뒤통수가 따가워 뒷사람에게 주문을 양보하게 된다.이런 당혹감이 연세 많은 어르신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해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보니 키오스크를 이용하다 주문을 포기한 사람이 40대에선 17.3%였지만 50대는 50.5%로 확 올라갔다. 합의이혼과 이혼소송은 전혀 다른 절차로 진행되고 합의이혼은 법적으로 큰 쟁점이 되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혼소송에 대해 살펴보겠다. 특히 이혼소송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제일 많이 들었던 질문을 토대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기재할 예정이니 대략적인 결과를 예측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누가 더 내도 상관없다. 소송 실무를 하다보면 “저는 이혼하고 싶은데 배우자는 싫다고 하네요, 저 이혼할 수 있을까요?” 또는 “부부사이에 이런저런 이유가 있는데, 이혼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이혼소송은 합의이혼과 다르게 이혼할 수 있는 사유가 법으로 정해져 있다. 변호사로서 경험한 케이스를 예로 들면 남자는 마음이 떠나 2-3년 따로 생활을 하다가 애정상실로 혼인을 계속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는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였고, 배우자인 여자는 미성년 자녀 핑계를 대며 이혼하기 싫다고 항변하였다. 2023년 추석위로금 이라도 달라고 말이라도 해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사람들은 배우자가 이런저런 잘못을 했는데, 위자료 얼마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본다. 미국 헐리우드 배우의 이혼 위자료 몇 백억이라는 언론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이혼할 부부 사이에 미성년 자녀가 있는데 양자가 서로 아이를 양육하고 싶다고 다투는 경우 어떻게 될까. 미성년 자녀를 양육치 못하는 쪽에서는 아이를 볼 수 없을까. 재산분할과 관련해서는 여러 쟁점이 있겠지만 이번 칼럼 취지에 맞게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말하자면 부부가 10년을 살았고, 여자가 일은 하지 않고 가사노동만 한 경우를 상정해 보자. 만일 10년 살지 않았다면 위 비율은 줄어들 것이고, 만일 맞벌이를 했었거나 지금도 맞벌이라면 위 비율이 올라갈 것이다. 이혼소송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가면 해줄 말이 많겠지만 오늘 칼럼은 서두에서 말했듯이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니 이혼소송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혼소송의 대략적인 결과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